새로운 달, 11월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올해도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한 달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하루를 열어봅시다.
서당에서 논어 공부를 하면서
연상이 되어 보내는 겨자씨 소망편지입니다.
겨자씨 소망편지 열 세번째_"이 마음을 품으라"
2005. 11. 1.
논어 제6권에는 공자께서 안회(顔回)는 불천노(不遷怒)하며 불이과(不貳過)하는 사람이라고 극찬하셨다는 내용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안회는 자신의 분노를 타인에게 옮기지 아니하고,
자신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 자라는 뜻이지요.
한 왕(哀公)이 찾아와서 제자들 가운데 누가 학문하기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이었는데,
안회는 불행히도 단명(32세에 죽음)하였다는 말로 끝을 맺습니다.
성경은 마음(heart)이 생명의 근원이므로 무엇보다도 마음을 지켜야 하며(잠언 4:23),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빌 2:5)고 가르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감정을 잘 통제하고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개인 윤리 실천 차원에만 머무르지 말고
타인에 대한 적극적인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명령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