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는 전문가의 시대임에 틀림없다.
낙후산업 분야에서도 전문가의 역할은 강조되지만
첨단산업 분야라 할지라도 일반 근로자는 크게 환영받지 못한다.
오늘 조깅을 하면서 뇌리에 강하게 남았던 것은
나의 전문성, 곧 미래의 전문성이었다.
10년 후 나는 전문가로서 어떤 개인적 사회적 가치를 발현할 것인가?
미래의 전문가는 복합적인 지식을 소유해야 한다.
타인이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거나 침범하지 못할
배타적인 특수한 분야에 대한 외골수보다는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중심으로 인접 분야를 통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복합적인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미래 지향적인 전문가이다.
초대교회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처음으로 뭇사람들로부터
그리스도인이라는 호칭을 받은 것은
하나님의 보편적인 진리에 대한 전문가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제자들은 미래를 조망하는 통합적인 통찰력을 가진 전문가로서 복음을 전한 분들이었다.
디지털 시대에 다양한 정보와 지식이 무제한적으로 개방된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사랑도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적으로 개방되어 있다.
그리스도인은 그 사랑의 통합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