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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번째 완주_2019 춘천마라톤 2019-12-10 02:20:24
작성자 : 김태황   조회 407, 추천 19


2019년 10월 27일 2019 조선일보 춘천마라톤에 참가했다.
34번째 풀코스를 완주했다.
(33번째는 지난 3월 17일 2019 서울국제마라톤대회(제90회 동아마라톤)였다.)
기록은 3:28:13  (평균 29.61초/100미터)
34번의 개인 기록 가운데 10번째이니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더욱이 34번째 출전은 가장 늙은 출전이었으니...
기록을 보유한(중도 포기자 제외) 남성 출전자 9,736명 가운데 828등이었다.
50대 참가자(남녀 모두) 4,032명 가운데 378등이었다.
프로가 아니므로 타인과의 순위보다는 자신에 대한 만족감이 더 큰 순위의 의미로 여겨져야 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해마다 연습량과 강도가 부족하여 걱정이 한결 같았는데
그래서 초반에 over pace 하지 못한(!!) 것이 오히려 pace와 체력 조절에 큰 도움이 되었다.
당일 엷은 구름이 끼고 선선한 날씨도 매우 우호적인 조건이었다.
서울에서 운전하여 가느라 사실 출발이 늦었다. B 그룹에서 출발하지 못하고 C 그룹에서 출발했다.
하프 지점에 이르기까지는 속도와 에너지 조절에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었다.
다행이 26킬로 지점 완만한 오르막길에서 속도와 에너지가 우려했던 바보다는 잘 버티어 주었다.
32-33킬로 지점부터의 급격한 체력 소진을 버티어내기에는 순간순간의 의지력이 필요했다.
매 발걸음마다 포기하고 걷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한번 걷기 시작하면 여러번이 되기 마련이므로
최대한 버텨야 했다.
3:28:13 기록은 2015년 3월 15일 제86회 동아마라톤 기록 3:23:13 이후 최고 기록이다.
(사실 sub 3 에도 못 미친 기록을 내세울 바가 못되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소중한 기록이니까...)
나이 일흔 때까지 나이 수만큼 풀코스 완주 횟수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인데 가능할런지... 지나친 욕심일까?

12월 6일(토) 한강시민마라톤에 신청해서 35번째 도전하려 했지만
당일 기온이 크게 떨어졌고 눈발이 흩날릴 것이라는 예보에 지레 겁먹고 포기했다.
그 날 오전 내내 눈발도 빗방울도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전날 미리 포기한 나 자신에게 속은 것이다.

이제 2020년 삼일절에 35번째 도전 계획이 남았다...  
미세먼지가 가장 걱정되는 장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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